

외국 항공사 기내 좌석 스크린의 운항 정보 지도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항공사들을 상대로 표기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경덕 교수는 27일 “많은 누리꾼들이 항공기에서 직접 확인한 뒤 사진을 찍어 꾸준히 제보해 줬다”고 밝혔다.
국제수로기구는 1929년 세계 해역 명칭을 정리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발간하면서 해당 수역을 ‘일본해’로 표기했다.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로 명칭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없었다.
서 교수는 “2천년 이상 불려 온 동해 명칭을 되찾는 것은 해양 영토 주권을 지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연간 항공기 탑승객 수는 약 50억 명 수준”이라며 “수많은 외국인 탑승객에게 동해 명칭을 올바르게 알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외국 항공사들에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도 동해 명칭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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